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박하선과 지석진이 진심을 확인하는 키스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혼술남녀' 12회는 평균 4.7%, 최고 5.7%(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 시창률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나(박하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석(하석진)의 모습과 채연(정채연), 공명(공명), 기범(키) 세 사람의 관계가 그려졌다.
진정석은 같이 출근하자며 박하나를 직접 에스코트 하러 간 것은 물론, 커피까지 사들고 오는 지극정성으로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박하나는 시큰둥했고, 진정석은 "내 인생에 이렇게 답 안 나오는 일은 처음"이라고 당황했다. 박하나는 진정석을 "자기 감정만 생각한다. 이기적이다"라는 말로 매몰차게 밀어냈다.
그러나 원장(김원해)와의 술자리를 통해 박하나는 진정석의 과거를 알게 됐다. 진정석은 선배의 제안으로 노량진 학원가에 오게됐다. 하지만 자신이 잘나가는 강사가 되자 선배가 그를 배신한 것. 여기에 데인 진정석은 이기적으로 살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전후 사정을 알게된 박하나는 진정석을 쏘아붙였던 기억에 착잡해했다. 결국 진정석은 "상처 줘서 미안했다. 앞으로 붙잡지 않겠다"고 했으나 박하나는 "나야말로 제멋대로 판단해 미안했다"며 화해의 키스로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한편 동영은 채연이 공명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기범은 여전히 채연을 좋아하면서도 시큰둥한 모습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기범은 채연의 생일을 위해 삼겹살과 케이크까지 사들고 오며 노래방까지 함께 가는 등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채연은 술에 취해 기범을 공명으로 착각하고 그의 등에 업혔지만 기범은 이런 사실을 몰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자 술을 즐기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혼술남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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