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이란] 슈틸리케 감독, "더 잘한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입력 : 2016-10-12 0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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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님의 수장 올리 슈티리케 감독이 이란과의 경기 이후 실망감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이란에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과에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운을 뗏다.
 
그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가고 싶었는데 대표팀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한다"며 "오늘 더 잘한 팀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정하기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팀이 전반 30분 동안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후반전 김신욱 투입도 효과가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를 밀어붙이려면 패스, 드리블, 크로스, 슈팅 등 모든 것이 나와야 하는데 오늘 모든 것이 나오지 않았다"며 "후반에 김신욱을 투입해서 득점 루트를 만들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란과는 향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홈에서 모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어렵다"며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끝으로 "우리 선수들이 이란 선수들에 비해 신체적인 면에서 약하기 때문에 또 다른 면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극복해야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유소년 단계서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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