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으로 ‘로코퀸’임을 재입증한 배우 공효진이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로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 변신을 선보인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공효진)의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충격적인 진실을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보모 한매 역에 매료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한 배우 공효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공효진은 아이를 돌보는 보모의 디테일한 몸짓부터 대사의 톤, 성격까지 몇 달간의 관찰과 연구를 거쳐 한매 캐릭터를 섬세하게 만들었다.
공효진은 “정돈되지 않은 속눈썹과 얼굴에 30개가 넘는 점을 직접 설정하는 등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매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연기하는 내내 그녀의 속마음은 어땠을까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오래도록 한매 캐릭터가 가슴에 남았던 것처럼 관객 여러분 역시 그녀의 미스터리한 매력에 매료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흡을 맞춘 배우 엄지원은 “공효진이 한매 역을 맡지 않았다면 완전히 다른 영화가 나왔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이언희 감독은 “한매는 이전에 비슷한 역할을 해보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배우가 하길 원했다.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을 지닌 공효진 덕분에 촬영하는 동안 신기한 순간이 많이 있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 너무 많았고 한매 역을 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오는 11월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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