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서지혜 기습키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질투의 화신’  조정석에 기습 키스를 퍼부은 서지혜의 걸크러시 매력이 호평 받고 있다.
 
배우 서지혜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일과 연애 모두에 있어 프로급인 것은 물론 스펙도 완벽한 아나운서 홍혜원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서지혜는 회가 거듭될 수록 거부할 수 없는 쿨한 매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18회에서도 서지혜는 짧지만 강렬했다. 속 시원하게 할 말 다 하는 홍혜원은 이날 18회에서도 이화신(조정석)에게 한 방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 홍혜원은 자신을 여자친구로 오해한 어머니에게 정색하는 이화신 때문에 체면을 구겼다. 홍혜원은 자존심 상한 표정이었지만 “저 이화신 기자님 혼자 좋아하는 거 맞아요”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 후 둘은 보도국장 호출로 국장실에서 마주치는데 "건드리지 말라"는 이화신 말에 홍혜원은 폭발했다. “그렇게 못하겠는데”하며 이화신 입술로 돌진해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홍혜원에게는 짜릿한 복수 순간이자 달콤한 순간이었다. 토라져 함께 살던 집을 나간 이화신을 찾기 위해 방송국에 온 표나리(공효진)는 이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화신에게 기습 키스하는 홍혜원은 그동안의 홍혜원과는 달랐다. 이화신을 향한 짝사랑을 쿨하게 인정하고 이화신의 매정한 거절에도 상처받지 않던 홍혜원이 변했다. 홍혜원이 앞으로 과연 질투하는 여자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또 다른 센 언니 방식으로 응수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지혜는 홍혜원 캐릭터를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의 아나운서 이미지에서 거칠고 당찬 걸크러시 이미지로 '반전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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