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 카메오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4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에서는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 도여주(조보아)에게 시비 거는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스튜어디스 도여주를 만나 자신이 한 남자의 약혼자라며 "왜 내 전화를 씹냐. 왜 날 비행기까지 타게 만드냐"고 따지고 들었다.
이어 그녀는 "우리 오빠 차 내놔. 도둑놈으로 신고하기 전에"라고 협박했지만 도여주는 "그 차 선물이거든?"이라고 대답하며 눈을 부라렸다.
그러자 장도연은 "선물 좋아하네"라며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기내 소란에 나타난 홍나리(수애)는 "현행법에 따라 승무원에게 위협이나 신체적 상해를 가했을 경우 구속될 수 있다"며 싸움을 뜯어말렸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자신이 새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와 그 가족간의 우여곡절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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