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결국 아이유의 눈 앞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반란을 일으킨 이준기는 광종으로 즉위했다.
24일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7회에서는 난을 일으킨 4황자 왕소(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요(홍종현)가 형제들을 죽이면서 황위에 오른 것에 분노한 왕소는 군사를 이끌고 황궁으로 쳐들어갔다.
이에 왕욱(강하늘)의 어머니(정경순)은 아들을 버리면서까지 왕소의 황위 등극을 도왔다. 또 황보연화(강한나)도 왕소의 편에 섰다.
황제 자리를 차지한 뒤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왕요는 자신을 권력의 도구로만 여기던 황후 유씨(박지영)에게 분노하며 정신병 증세를 보였다.
결국 왕요는 왕소의 반란 소식에 정신을 잃었고 해수(아이유)의 눈 앞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왕소는 죽은 왕요 손에 들려진 종이를 찢어 버렸다. 황후 유씨를 비롯 군사들이 오자 해수는 왕소에게 절을 하며 "새 황제를 뵙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말했다.
이로써 왕소는 고려의 4대왕 광종으로 즉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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