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김영광 통화모습·문신 목격...깊어진 의심

입력 : 2016-10-25 2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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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김영광. '우리집에 사는 남자' 방송 캡쳐

수애가 김영광의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고 더욱 의심을 깊게 가지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2회에서는 고난길(김영광)을 보고 의심이 더 깊어진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에서 다시 짐을 챙기로 고향집으로 내려오던 홍나리는 연락이 두절됐던 외삼촌의 전화를 받았다. 외삼촌은 "엄마 기일에 못가서 미안하다"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달음에 외삼촌의 집으로 달려온 홍나리는 집 앞에 검은 정장을 입은 수상쩍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때 나타난 고난길은 홍나리를 안쪽으로 피하게 하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 중 한 명이 "고난길이 오랜만이야"라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고난길은 인상을 팍 쓰며 "뭐하러 떼거지로 몰려다니냐. 내가 아직도 그렇게 무섭냐?"고 나지막히 속삭였다.
 
무리 중 한 명이 "진정남이 왔다고 그래서 이 동네 왔다"고 말하자 고난길은 "그런건 누가 알려주냐. 동네에 누구 심어놨냐. 서로 믿자 좀"이라며 목소리를 깔았다.
 
검은 무리가 사라진 후 홍나리는 "외삼촌 집에 있던 사람들 누구예요. 외삼촌은 어디있는지 알아요?"라며 고난길을 다그쳤다.
 
고난길은 "엄마의 동생은 나한테 맡기고 그 머릿속에서 버려. 스트레스 받아"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집으로 들어온 후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줄 게 있어서 그의 방으로 갔다. 하지만 이때 고난길은 전화로 "여긴 왜 왔어요. 절대 발 붙이지 말라고 했죠? 한 번 만 더 오면 삼촌이고 뭐고 장담 못해요. 나 한다면 하는 사람인거 알잖아요"라며 외삼촌과 통화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전화 내용을 들은 홍나리는 의심이 대폭 깊어졌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고난길이 상의를 벗자 등에서 튀어나온 문신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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