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가 기쁜 임신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아이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황진이(황우슬혜)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다른 선생님들에 이끌려 점심시간에 낚지볶음을 먹으러 간 황진이는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렸다. 함께 간 박하나(박하선)은 병원에 꼭 가보길 권했다.
이에 황진이는 "나 병원 갔다왔어. 나 임신이래"라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술먹고 하룻밤 실수했는데 덜컥 생겨버렸어"라고 수줍게 말했다.
깜짝 놀란 박하나가 그 사람은 알고 있는 거냐고 묻자 황진이는 "아니, 말 안할거야. 나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라며 "나 혼자 키워야지. 가족하나 없이 나 혼자 살았는데 가족이 생긴거잖아. 축복이야"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꼭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라며 비밀유지를 부탁했다.
식사자리로 돌아온 황진이는 다시 낙지볶음 냄새에 먼저 들어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를 탐탁잖게 본 원장(김원해)은 "얼굴 푸석하고, 안 먹을땐 안 먹고, 어쩔 때는 확 먹는거 보면 딱 우리 마누라 임신했을때랑 똑같아"라고 촉을 발휘했다.
이를 들은 박하나는 필요 이상으로 역정을 냈다. 두 사람의 역정을 본 민진웅(민진웅)은 수상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황진이는 술김에 민진웅과 하룻밤을 잔 적이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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