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황우슬혜 임신, "가족 없는 내게 생긴 축복"

입력 : 2016-10-25 23:35:41 수정 : 2016-10-25 2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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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슬혜 임신. '혼술남녀' 방송 캡쳐

황우슬혜가 기쁜 임신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아이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황진이(황우슬혜)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다른 선생님들에 이끌려 점심시간에 낚지볶음을 먹으러 간 황진이는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렸다. 함께 간 박하나(박하선)은 병원에 꼭 가보길 권했다.
 
이에 황진이는 "나 병원 갔다왔어. 나 임신이래"라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술먹고 하룻밤 실수했는데 덜컥 생겨버렸어"라고 수줍게 말했다.
 
깜짝 놀란 박하나가 그 사람은 알고 있는 거냐고 묻자 황진이는 "아니, 말 안할거야. 나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라며 "나 혼자 키워야지. 가족하나 없이 나 혼자 살았는데 가족이 생긴거잖아. 축복이야"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꼭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라며 비밀유지를 부탁했다.
 
식사자리로 돌아온 황진이는 다시 낙지볶음 냄새에 먼저 들어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를 탐탁잖게 본 원장(김원해)은 "얼굴 푸석하고, 안 먹을땐 안 먹고, 어쩔 때는 확 먹는거 보면 딱 우리 마누라 임신했을때랑 똑같아"라고 촉을 발휘했다.
 
이를 들은 박하나는 필요 이상으로 역정을 냈다. 두 사람의 역정을 본 민진웅(민진웅)은 수상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황진이는 술김에 민진웅과 하룻밤을 잔 적이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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