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마블서 영화화 안했던 이유

입력 : 2016-10-26 0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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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원작과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블 신세계를 열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측은 26일 마블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블의 가장 강력한 히어로로 꼽히는 닥터 스트레인지 탄생과 마블 세계관 확장에 대한 제작자와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나 만화 등을 포함하는 공통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영화답게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영화 사상 최초로 초자연적 세계를 구현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어벤져스'를 비롯해 마블의 많은 흥행작들을 만들어낸 마블 스튜디오 대표이자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유니버스에서 초자연적 측면을 처음 다룬 영화”라고 마블 신세계를 밝혔다.

또 이 영화로 마블 유니버스에 처음 합류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대해 “그의 출연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어벤져스’ 멤버로도 활약할 예정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워낙 강력한 존재이기에 그동안 마블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며 “현실 세계와 그 너머를 잇는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과거 연인이자 동료 의사 크리스틴 역의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는 “평행 우주, 시간 여행, 해체와 재건을 다룬다. 관객들이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이야기"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다. 불의의 사고로 손을 못 쓰게 된 신경외과 의사가 다른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으면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팬덤을 이끄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틸다 스윈튼, 레이첼 맥아담스, 매즈 미켈슨, 치웨텔 에지오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지난 25일 IMAX 3D 및 전 포맷으로 전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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