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결승골' 맨유, 맨시티 1-0으로 꺾고 리그컵 8강 진출

입력 : 2016-10-27 07:16:02 수정 : 2016-10-27 07: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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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 맨유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신승을 거두고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16강전에서 마타의 결승골로 맨시티에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에서의 패배를 복수했다.
 
홈팀 맨유는 4-2-3-1을 가동시켰다. 최전방에 이브라히모비치가 2선에는 래쉬포드, 포그바, 마타가 섰다. 에레라와 캐릭이 더블볼란치를 보고 포백은 쇼, 블린트, 로호, 발렌시아로 구성됐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키는 등 맨유는 거의 최정예로 나섰다.
 
맨시티는 4-3-3으로 맞섰다. 나바스, 이헤아나초, 사네가 최전방에 섰다. 허리는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놀리토가 구성됐고 포백에는 마페오, 오타멘디, 콤바니, 클리시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카바예로가 꼈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맨시티는 이헤아나초의 헤딩, 나바스의 침투패스, 가르시아의 돌파로 맨유를 두드렸다.
 
하지만 맨유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소 먼 프리킥을 슈팅으로 바로 때리며 맨시티의 뒷목을 서늘케했다. 하지만 두 팀은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콤파니를 빼고 콜라로프를 투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맨유였다. 후반 7분 맨유는 연이은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맨시티의 골문이 열렸다. 전반 8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측면으로 빠지며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마타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0-0 균형을 허물었다.
 
맨시티는 이후 스털링,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맨유도 마타를 빼고 슈나이달린을 투입하는 등 수비를 강화하는 등 지키기에 돌입했다.
 
결국 맨시티는 맨유 수비의 벽을 허물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1-0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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