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에필로그 속 깜짝 코믹댄스…“즉석에서 안무짰다”

입력 : 2016-11-07 14:28:17 수정 : 2016-11-12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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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에필로그에 등장한 현란한 코믹댄스가 즉석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방송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21회에서 화신(조정석)은 유방암완치 판정을 받고 병원로비에서 나리(공효진) 앞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이어진 3일 22회 방송분 에필로그에서는 21회 화신의 춤장면 번외편이 깜짝 등장했다. 극중 의사인 금석호(배해선)와 오 간호사(박진주)까지 합세해 흥겨움을 더했다.

이는 박신우 감독의 깜짝 아이디어였다. 조정석이 공효진 앞에서 춤추는 장면을 보며 웃던 박감독은 배우들에게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배우들은 그 자리에서 이른바 ‘회오리 춤’이 포함된 즉석 춤 안무를 짰다.

여기에 ‘에이프릴 세컨드’가 부른 드라마 OST곡과 CG까지 곁들여지면서 코믹 댄스영상이 완성됐다.

한태섭 PD는 “박 감독님께서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을 제안하셨을 때 배우들도 매우 신난 채로 순식간에 춤 안무를 짰고, 이처럼 현란하고도 코믹한 댄스 장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며 “남은 방송을 앞두고 연기자와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23회는 오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0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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