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박근혜 탄핵 촉구…새누리 의원 첫 사례

입력 : 2016-11-13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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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
 
하 의원은 1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광장에 모인 국민들의 외침은 대통령이 마음 비우고 모두 내려놓으라는 겁니다. 대통령 스스로 결단할 수 없다면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탄핵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국민들이 평화적 집회, 시위를 진행하는데 계엄 선포하라고 국민을 협박하는 사람들은 보수가 아니라 파시스트”라며 “건전한 보수는 이 파시스트들과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며 “보수의 명예를 더럽히는 이들을 보수의 이름으로 파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탄핵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면서 "청와대와 공범인 새누리당도 탄핵 당했음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는 깃발 내리고 자진 해산 길을 가야 한다"면서 "이정현 지도부가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처참한 끝을 볼 것이다. 장렬하게 역사 속에 몸을 던지는 것만이 그나마 새로운 보수의 싹을 피울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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