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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14일 한일 양국이 도쿄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하기로 한 사실과 관련해 실제 가서명이 이뤄질 경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탄핵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시국에 국방부가 GSOMIA에 가서명하겠다는데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며 “가서명을 하면 서명에 참여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또는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거리의 100만 촛불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실패와 일방통행에 분노하고 국정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분출이었다"라며 "협정 추진은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가서명하면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열어 대표간 회동 일정 및 탄핵·해임건의안 발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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