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목숨 건 연애’ 하드캐리를 예고했다.
송민규 감독은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천정명 역할도 크지만 하지원이 하드캐리하는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대한민국 감독 모두가 하지원을 1순위로 염두에 두고 쓰잖나”라며 “하지원이 가진 여전사 이미지가 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듣기론 소탈하고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그런 점을 잘 끄집어내면 잘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시나리오를 줬더니 한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천정명 캐스팅에 대해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라며 “굉장히 늦게 합류했고 그만큼 준비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 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