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사전'이 수능 덕분에 개봉 이틀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은 지난 17일 하루 전국 1천260개 스크린에서 27만4천6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1만9천33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일인 지난 16일 기록한 오프닝스코어 24만2천787명보다 3만1천280명이나 높은 수치다.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 이틀째 일일 관객수가 높아진 이유는 수능일인 17일 수험생들이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시험을 치른 후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가려진 시간'의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로, 수능 수험생들과 가족관객을 타깃으로 수능일 전날인 16일 개봉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어 엄태화 감독, 강동원 신은수 주연 '가려진 시간'은 전국 872개 스크린에서 6만25명을 끌어모아 2위에 올랐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4만975명(이하 일일 관객수)으로 3위, '스플릿'이 1만7천572명으로 4위, '하이큐!! 끝과 시작'이 1만7천572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신비한 동물사전이 어떻게 마법학교 호그와트('해리포터'의 마법학교) 교과서로 탄생하는지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신비한 동물사전'은 영국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떠나 미국으로 온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모험을 그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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