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 박정민이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패션매거진 엘르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돌아온 문근영 박정민의 모습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문근영 박정민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 간만의 연극 활동이라 떨린다면서도 차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사랑과 비극이 공존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화보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두 사람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극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발코니에서 서로 이야기하는 장면'을 꼽으며 "머리를 쥐어짜서 분석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레 잘 맞는 느낌이 있었다"며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순수함이 잘 보여 연습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문근영은 '클로저' 이후 6년만에 서는 연극 무대에 대해 "끝났을 때는 울더라도 기뻐서 울었으면 좋겠다. 그때를 꿈꾸며 두려움을 잠식시키고 또다시 파이팅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단단한 심지를 드러냈다.
박정민 역시 "내가 혼자 집을 만들겠다고 욕심부리면 다 무너진다. 기둥 하나 잘 붙들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다"며 겸손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문근영 박정민의 화보는 엘르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