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셀틱 원정 2-0 승리...챔피언스리그 조 1위 확정

입력 : 2016-11-24 0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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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쳐

FC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셀틱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셀틱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전 전승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조 1위를 달성하고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셀틱은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홈팀 셀틱은 뎀벨레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을 싱클레어, 로직, 맥그리거로 꾸렸다. 중원은 브라운과 암스트롱으로 구성됐고, 이사기레와 스비아첸코, 시무노비치, 루스티가 포백에 섰다. 골문은 고든이 지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라인이 가동됐다. 고메스와 라키티치, 부스케츠가 역삼각형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알바, 피케, 마스체라노, 로베르토가 수비진에 서고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MSN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면 셀틱은 밀집수비로 이를 방어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공방을 주고받던 중 전반 24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나왔다. 공을 가지고 있던 네이마르는 전방으로 파고드는 메시를 보고 로빙패스를 띄웠다. 공은 메시쪽으로 정확하게 갔고, 메시는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셀틱은 골이 급해졌으나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에 막히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 선방 덕분에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을 간신히 막아냈다.
 
후반이 시작되자 셀틱은 전반에 부상을 입었던 싱클레어를 포레스트로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은 바르셀로나가 터트렸다. 후반 10분 수아레즈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이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마음이 급해진 셀틱은 거친 몸싸움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네이마르가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 결국 셀틱은 만회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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