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이 남주혁을 붙잡았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4회에서는 송시호(경수진)가 정준형(남주혁)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시호는 김복주(이성경)에게 친한 척을했고, 학생식당에서 정준형과 김복주의 친구들 사이에서 밥을 먹었다.
결국 정준형은 밖으로 나갔고, 송시호는 "이럴 필요 있어? 밥 한 끼도 같이 먹으면 안돼?"라며 붙잡았다. 정준형은 "안될 이유야 없지. 다른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하는 거 싫어. 너는 네 생각만 해"라며 독설했다.
송시호는 "다시 사귀어. 사귀자. 다시. 나는 아무래도 너 아니면 안되겠어. 알아. 어이없지. 내가 헤어지자고 해놓고.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어. 중요한 대회가 코앞인데 컨디션은 안 올라오고"라며 고백했다.
정준형은 "이유야 있었겠지. 그래도 그날은. 그날만은 너보다 내가 더 힘든 날이었어. 실격당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근데 너는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거야"라며 분노했다.
송시호는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그러니까 다시 좀 만나주라"라며 눈물 흘렸고, 정준형은 "너 참 내가 많이 우습구나"라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또 송시호와 정준형이 과거 헤어지게 된 이유가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