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명 ‘정호성 녹음파일’에 대해 지난 27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기 판단 없이 최순실 선생님에게 모든 걸 의존한 내용 아닐까요?”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정호성 녹음파일 10분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채널A는 검찰의 말을 빌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50여건을 복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해당 녹음 내용을 듣고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파일에는 최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지시 내용이 상세히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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