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이재명 "박근혜 가족사를 왜 외워야 하나"

입력 : 2016-11-29 14: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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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포커스뉴스 제공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가족사를 왜 온 국민이 외워야 하나"라고 일갈했다.
 
29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정 역사 교과서를 비판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은 박씨왕조가 아닌 민주공화국입니다"라며 '국정역사교과서, 박정희 유신체제 미화…친일파 행적은 대폭 축소'라는 뉴스기사도 링크했다.
 
이 시장이 첨부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박정희 정권'의 성과를 강조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10쪽에 걸쳐 박정희 정권에 대해 설명했고, 중학교 '역사2'에서는 박정희 정부가 1963년 제작 배포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까지 실렸다.
 
또 박정희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는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한 독재 체제였다"라고만 서술돼 '박정희 정권 미화' 논란의 여지가 충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버지 찬양은 집에 가서 해라" "이래놓고 북쪽 돼지 욕하지" "심청이가 울고 가겠다" "신용비어천가... 병아리가 어미닭에게 바치는 효도선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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