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와이디온라인이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모바일게임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웹툰 기반의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를 포함해 총 7종의 모바일 타이틀을 내년 상반기 라인업으로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최근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일본산 게임을 제외하면 총 6종의 게임이 와이디온라인에서 자체개발되고 있다.
특히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한 ‘프로젝트 C(가제)’와 ‘프로젝트 T(가제)’를 포함한 총 4종의 자체개발작이 해외 출시를 목표로 제작되는 등 글로벌 모바일게임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당.
여기에 1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글로벌 진출까지 순차적으로 계획되어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란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대만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현지화 작업을 통해 탄탄한 웹툰 독자층을 게임으로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동명의 원작 웹툰이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다수의 개발 인력을 확보하며 신작 자체개발작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글로벌 유명 IP(지식 재산권)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한 게임 등 차별화된 게임성과 우수한 퀄리티를 바탕으로 한 신작 게임을 늘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들이 대규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017년 지속적인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