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최순실, 고영태 집에 있던 돈 때문에 싸운 후 나한테 연락해"

입력 : 2016-12-07 11:39:50 수정 : 2016-12-07 1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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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7일 "최순실과 고영태가 2014년 말 싸운 후  저한테 따로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최씨와 고씨가 사이가 나빠져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차씨는 '둘이 왜 싸웠는지'를 묻는 이 의원의 질의에 "최씨가 고씨 집에 찾아가 고씨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갖고 나왔고, 그 돈이 본인 돈이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무슨 관계냐는 질문에 "저는 (관계가) 없다, 플레이그라운드 회사의 실소유주는 최순실이다"라며 "제가 직접 관여한 부분은 없고 최순실이 추천해달라는 인물에 대해 최순실에게 추천한 것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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