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전지현을 향한 질투로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심청(전지현)을 향한 허준재(이민호)의 마음이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며 달달 로맨스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청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찾아간 스키장에서 준재는 자꾸 떠오르는 스페인의 기억 때문에 ‘사랑해’라는 말을 해보라고 시켰고, 이를 고백으로 받아들인 청이 스페인의 말을 상기시키자 기억이 없는 준재가 스스로에게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준재는 과거의 자신을 향해 “그 남자 돌아이”, “속물에 날나리”라고 악담을 하더니 이불을 걷어차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남자인어 유정훈(조정석)의 등장하자 그의 질투는 극에 달했다.
유정훈의 질투 유발 작전에 제대로 휘말려 화를 내면서도 흔들리는 눈빛으로 마음속에 차오른 질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꽃단장을 한 심청의 머리끈을 툭 풀어내는 유치한 장난으로 순간순간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면, 에필로그에서 유정훈과의 대화 후 7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전파를 타며 질투의 정점을 찍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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