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흥행이 터졌다. 갈수록 상승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판도라'는 지난 9일 하루 전국 1천86개 스크린에서 21만38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4만8천34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7일 개봉해 3일 만에 거둔 기록이다.
이어 '라라랜드'가 전국 727개 스크린에서 9만7천26명(이하 누적관객수 23만3천330명)을 모아 영화순위 2위를 지켰다. 조정석 주연 '형'이 5만8천256명(247만9천698명)으로 3위, 엄지원 공효진 주연 '미씽: 사라진 여자'가 3만8천847명(95만5천309명)으로 4위, '신비한 동물사전'이 2만9천703명(435만7천500명)으로 5위에 올랐다.
3일 연속 1위를 유지한 '판도라'는 개봉일인 7일 15만4천654명, 개봉 2일째인 8일 16만4천933명, 3일째인 9일 21만명을 넘어서면서 나날이 일일관객수 상승세를 보였다.
'판도라'는 한반도 최대 규모 강진에 이어 발생한 가상의 원전사고를 소재로 했다. 원전 폭발 사고에 의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원전 재난을 소재로 제작된 이 작품은 긴장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볼 만하다. '연가시' 박정우 감독이 연출했고 김남길 김명민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등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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