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정경호 백진희, 물과 기름 같은 관계에서 배우는 상생

입력 : 2016-12-13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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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 C&C 제공

배우 정경호와 백진희가 절망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내년 초 방송 예성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표류된 사람들의 극한 생존기를 다룬다. 무인도에서 드러날 인간의 본성과 은폐된 진실,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가 그려진다.
 
극중 전대미문의 사고로 실종자 리스트에 포함된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백진희)는 연예인과 코디네이터 관계로 처음 만난다. 고향에서 해녀일로 생계를 꾸리던 라봉희가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해 서준오의 신입 코디네이터로 취직하게 되는 것.
 
하지만 두 사람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오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현재는 생계형 연예인이지만 프라이드가 남다른 서준오와 첫 서울생활로 의욕이 가득한 라봉희의 에너지가 부딪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3일 공개된 사진은 갯벌에서 촬영 중인 서준오와 이곳으로 달려간 라봉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온 몸이 진흙투성이인 서준오는 생계형 연예인의 절박함을 보여준다. 이 상황에서도 서준오는 라봉희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평범하지 않은 만남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이처럼 유쾌하지 않은 관계는 무인도에 남겨진 이후에도 계속되지만, 미래가 안 보이는 생활을 하루하루 견뎌나가며 두 사람의 관계는 다양한 감정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때문에 추락사고 4개월 후 목격자로 돌아온 라봉희가 밝히는 무인도에서의 진실과 서준오의 생존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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