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10억명 회원 계정 해킹당해 특정국 배후 추정 ... 특정국은 북한?

입력 : 2016-12-15 08:42:35 수정 : 2016-12-15 0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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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기업 야후가 해킹 공격을 당해 10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야후는 14일(현지시간)  2013년 8월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 계정과 연관된 데이터가 권한이 없는 제3자로부터 해킹당해 10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사상 최대 규모로 해킹당한 야후 이용자 데이터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야후는 지난 9월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은 해커가 2014년 말 이용자 5억 명의 계정을 해킹해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해킹당한 야후 회원은 15억 명에 이르게 된다.
 
이번에 공개한 2013년 해킹도 9월에 발표한 해킹과 같은 특정 국가 지원을 받은 해커의 소행으로 야후는 추정하고 있다.
 
야후는 "이날 공개한 해킹 사고가 지난 9월 밝힌 사고와는 별개"라며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발생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회원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에게 보안센터 페이지(Safety Center page)에 방문해 비밀번호 교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대화 경계, 첨부파일 다운로드 주의 등의 보안 수칙을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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