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의료진'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14일 자신의 가족회사가 개발한 성형수술용 실 '영스리프트'를 이용해 최순실에게 시술했다고 밝혔다.
김영재 원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4년 9월 23일 허가를 받은 후 (최순실에게) 시술을 한 적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2013년에 최순실이) 영스리프트 시술을 해달라고 해서 그건 허가가 안나서 불가능하다고 했더니 그냥 갔다"며 "이후 10월 병원 환자 중 한명을 통해 소개를 받고 다시 왔을 때는 절개하고 하는 수술을 했다"고 증언했다.
김 원장은 "2014년 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영스리프트를 이용해 시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이 영스리프트를 박 대통령에게 시술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했냐”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