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장시호와 중학교 선후배…SNS 함께 찍은 사진 지우라 요청와" [4차 청문회]

입력 : 2016-12-15 17:20:27 수정 : 2016-12-15 1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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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포커스뉴스 제공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장시호와의 관계와 동계 스포츠 영재 센터를 운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국가대표는 1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김성태 위원장의 "장시호랑 어떻게 알게 됐나"는 질의에 "중학교 후배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빙상 영재 관련해서 모든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장시호에게 지시를 받은 적이 있나"는 질문에 "그런적이 없다"고 대답한 후 "장시호가 페이스북서 본인과 찍은 사진을 지우라는 지시를 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국가대표는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의 사진은 지우라고 했으면서) 다른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하는게 납득이 안 된다"고 추궁하자 "저는 재능 기부쪽을 담당하고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은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지시를 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체부로부터 작년과 올해 6억 7천만원의 예산이 갑자기 편성되고 지원 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냐"고 묻자 이 전 국가대표는 "좋은 취지로 영재 선수들을 키우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많은 분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의심하지 못했다"라면서 "(지원금은 )이후 한 번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제가 문체부 김종 차관에게 가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고, 저로서는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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