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심판소추위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의원 9명으로 구성한 소추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위원단에는 권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장제원·오신환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손금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몫의 위원 3명은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친 후에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탄핵심판 심리와 증거 좃에 참여할 대리인단은 총괄팀장을 비롯해 15~20명의 변호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리인단의 단장 격인 총괄팀장은 황정근 변호사(사법시험 25회)가 맡는다.
권 위원장은 “총 9명의 국회의원 탄핵심판 소추위원단은 수행 전략을 수립하고 변호사로 구성되는 소추인 대리인단을 구성할 뿐 아니라 소추위원 대리인단의 탄핵심판 수행을 지휘·감독·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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