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이 온화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의 의원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원영은 KBS 새 월화 드라마 '화랑'에서 의원인 '안지공' 역을 맡았다. 안지공은 진골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몰락을 선택한 인물이며 환자를 시료하기 위해서라면 천인촌도 넘나드는 매우 이타적인 캐릭터다.
19일 첫방송에서는 안지공이 진땀을 흘려가며 환자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환자를 치료한 후 지공은 기대감이 찬 눈빛으로 아들의 소식을 물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10년 동안 찾아온 아들이 아니라는 답변에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공과 그의 아들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최원영은 최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허세 가득하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태평’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새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