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측 "이대에 정유라 입학 청탁 전화한 적 없다"

입력 : 2016-12-21 1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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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해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21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 제기한 '대통령의 정유라 부정입학 로비전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없으며 정유라의 입학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 대통령이 유일하게 통화하는 대학 총장이 세 사람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최 총장"이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최 총장에게 전화해 정유라를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부정입학을 로비하는 나라가 어디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변호인단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청와대를 찾은 원로 목사들에게 지지 기도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했을 뿐 지지 기도 요청을 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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