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향한 이지훈 매너연기 모습.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공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에 이지훈이 매너본능을 발휘해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치현 역을 맡아 속내를 알기 어려운 의문의 캐릭터로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이지훈이 21일 방송된 11회에서 전지현을 향한 부드러운 미소부터 자상한 행동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준재(이민호) 집을 나와 쓸쓸한 시간을 보내는 심청(전지현)을 우연히 목격하는 허치현 모습이 그려졌다. 치현은 업무차 들른 백화점에서 홀로 회전그네 타는 청을 발견한 뒤 이를 제지하려 하는 관계자를 말리는 등 청이 자유롭게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치현은 청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말을 건넨 뒤 집까지 데려다 주려는 자상함을 보이는가 하면 집이 아닌 찜질방으로 간 청이 걱정돼 다음 날 다시 찾아오는 등 매너남의 모습을 보였다. 이지훈은 부드러운 미소와 그윽한 눈빛, 다정한 목소리 등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훈훈한 매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전지현과 꿀 케미까지 형성하며 극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전까지 선과 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한 이지훈은 달콤한 면모까지 더하며 양파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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