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세계적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가수 싸이(39, 본명 박재상)의 연말 공연을 관람한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23일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 '싸드레날린'에 파키아오를 초대했다.
평소 파키아오는 싸이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파키아오가 훈련 중 말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파키아오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후 크리스마스를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팬 미팅, 사인회,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빈민가 출신인 파키아오는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해 '살아 있는 신화'까지 등극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