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공개한 ‘세월X’ 영상을 언급하며 새로운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세월X’는 ‘자로’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체 제작 영상으로 총 재생 시간이 8시간 49분에 달한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세월X’가 이야기 하는 진실, 누리꾼 자로가 오랜 인고의 시간 속에 찾은 진실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은 이어 “새로운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나라다”라는 주장했다.
한편 자로는 이날 오전 11시께 공개한 ‘세월X’ 영상에서 세월호와 ‘잠수함 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군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잇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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