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특검 출석…"조사 성실히 받겠다"

입력 : 2016-12-29 15:02:02 수정 : 2016-12-29 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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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포커스뉴스 제공

'비서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소유한 법인에 대한 삼성의 지원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김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답한 후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인 김 사장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장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삼성전자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총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하도록 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삼성전자의 영재센터 후원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난 7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영재센터에 대해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서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해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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