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쉴새 없이 터지는 웃음폭탄, '복근 생성' 시트콤

입력 : 2016-12-31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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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제공

시트콤 '마음의 소리'가 쉴새 없는 웃음 폭탄으로 '복근생성 시트콤'이란 별명을 얻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2 '마음의 소리'에서는 '쌍둥이', '깁스애봉', '애봉이 생일파티', '층간소음' 편이 이어졌다.
 
먼저 '깁스애봉' 편에서 애봉(정소민)은 조석(이광수)의 호의로 인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게 됐다. 양팔을 쓸 수 없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애봉은 참을 수 없는 셀카본능으로 발가락에 휴대전화를 끼워 사진을 찍어 웃음을 안겼다. 또 손을 대지 않은 채 발을 씻는 노련한(?)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애봉은 망가짐을 불사한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조석을 집에 보낸 뒤 배가 고파진 그녀는 손을 대지 않고 입만으로 양념 치킨을 먹는가 하면, 조석의 손놀림으로 '괴기화장'을 한 채 '이 구역의 미친X'에 등극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애봉이 생일파티' 편에서는 조석과 애봉이 부모(우현, 조련)의 만남이 그려졌다.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애봉의 집으로 간 조석은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부모님 등장에 당황했다.
 
이에 숨었다가 도망갈 기회를 엿보던 조석은 마침 식사하러 온 주인집 아주머니와 마추져 순식간의 주인 아주머니의 남편이 됐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소문난 카사노바로 등극했다.
 
이후 집에 들어온 애봉이가 조석을 보고 바로 껴안았다. 그러자 조석을 카사노바로 알고 있던 애봉 아버지는 그의 멱살을 잡은 뒤 "너 이 자식 뭐야"라더니 "비법이 뭐냐고"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의 소리' 4회에는 초호화 카메오 군단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김종국이 조석의 쌍둥이 사촌동생인 조종욱-조종국으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1인 2역 연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정준영-김세정이 조석의 옆집에 사는 신혼부부로 등장해 층간 소음 때문에 대결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김태원-신동엽-전현무-박정현-박슬기-공승연까지 다채로운 카메오들이 적재적소의 장면에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 원작 웹툰의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시트콤으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가족 코믹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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