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계란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가 한국에 계란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31일 미국 농무부의 마크 페리전의 로이터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 초에 한국과 계란 수출 재개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페리전은 수출 재개 합의를 위해 직원들이 연휴 동안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긴급한 계란 수요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한국은 미국에서 AI가 창궐하자 미국산 가금류와 계란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미국도 계란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유럽 등지에서 계란을 수입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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