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 악녀본색 안방 사로잡았다

입력 : 2017-01-01 20: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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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 아나운서 모습.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공

배우 차주영의 악녀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차주영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자신을 뒷바라지를 해준 오랜 연인 강태양(현우)을 버리고 재벌2세 민효상(박은석)을 만나 재벌며느리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최지연 아나운서를 연기하고 있다.

차주영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두 얼굴의 악녀를 소화해 호평 받고 있다. 오랜 연인이던 강태양 앞에서는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며 이기적인 모습으로 상처를 줬지만 현재 연인 민효상 앞에서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만 보이며 밉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지연은 민효상의 집에서 술에 취한 고은숙(박준금)을 데려다주는 강태양과 마주쳤다.

최지연은 강태양에게 "효원씨가 널 좋아하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나본데 냉수 마시고 속 차려 이런 집에서 너 같은 백수를 사위로 받아들일 것 같냐?"며 악담을 퍼부었고 민효원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이후 민효원(이세영)에게 "조금 의외였다 효원씨가 그런 남자를 좋아할 줄 몰랐는데"라며 "직업이 없다는 건 심각한 문제 아닌가"라며 뒷담화를 시작하며 민효원과 강태양을 어떻게 해서든 헤어지게 만들려고 했다.

최지연은 연인 민효상 앞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 고은숙(박준금)한테도 사랑 받기 위해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신분상승을 위해 노력했다. 

1일 방송분에서 최지연은 민효상 집에 가서 가사도우미에게 "어머니(박준금)가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는 등 예비며느리 행세를 하려 했다.

차주영은 그간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악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얄미움 지수를 증가시켰다. 단아한 외모 뒤의 악녀본색에 시청자들은 점점 빠져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최지연 얄미워서 싫은데 이쁘네" "얄미운데 뭔가 고급진 느낌"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있는 네 남자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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