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승재 부자가 첫 등장부터 마성의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끈다.
 
1일 신년 특집으로 방송된 KB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현재는 선물이다'에서는 젝스키스 전 멤버 고지용과 그의 아들 승재가 '슈퍼맨'에 첫 출연했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해체 후 사업가로 변신하며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다. 이에 '슈퍼맨'을 통해 그의 아들 승재와 자택까지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이 같은 관심은 최고 시청률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승재가 고지용의 회사에 함께 가서 삼촌에게 "코끼리 그려주세요" "뱀 그려주세요" 등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 장면은 14.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승재는 첫 등장부터 3살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언어 구사력과 처음 보는 사람까지 살뜰히 챙기는 마당발임을 자랑했다. 특히 길 가다 만난 어른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놀이터에서 만난 형과 동생에게 "아가야 잠바 입었네~?!" "형아들아 같이 놀자"라며 친화력을 과시했다.
 
승재는 VJ 이모, 삼촌에게 안부를 묻는가 하면, 식사까지 챙기는 3살 답지 않은 야무진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 또 어떤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승재는 동네 형 누나들을 쥐락펴락하며 놀이터 골목대장에 등극했다. 집 근처 놀이터를 찾은 승재는 형, 누나들과 함께 놀이터 이곳 저곳을 누비며 놀이터를 점령했다. 승재는 "막대기로 우리 개미를 찾아보자"라며 형-누나 대신 자신이 앞장서 놀이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 고지용이 긴급히 열린 회의에 어쩔 수 없이 승재와 함께 회사에 가게 됐다. 그런데 회의에 함께 참여한 승재가 처음 본 삼촌들과도 케미를 폭발시키는 등 첫 등장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한 승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