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박지만 수행비서 돌연사에 의문 제기 "왜 하필 지금"

입력 : 2017-01-02 11: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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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박지만 회장 수행비서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어준은 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섰던 인물"이라며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김어준은 "고 박영철·박용수가 사망 전 술자리를 같이한 사람이 박지만 회장이란 진술이 있다"며 "이번에 사망한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그날 행적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만 회장과 박영철·박용수 씨가 술 마시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진술해줄 사람이 한 명 더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박지만 회장의 비서로 10년간 근무한 주모 씨(45)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주 씨의 부인은 28일 대전 친정집에 갔다가 30일 돌아와 남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씨가 29일이나 30일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도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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