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균 국회 사무총장이 2일을 기점으로 하청 근로자에서 국회 정규직으로 전환된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우윤근 사무총장은 이날 여이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에서 "국회직원으로 너무 늦게 모셨다"면서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하며 청소노동자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에 앞에 앉아 있던 청소노동자들도 맞절로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었다.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이날부터 용역업체가 아닌 국회 사무처 소속의 정직원이 돼 교통비, 명절상여금 등 혜택을 받게 됐다.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은 지난해 12월 초 국회 16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당시 의결된 2017년 예산안에는 국회 소관예산 중 청소용역을 위한 예산 59억6천300만원을 직접 고용예산안으로 수정한 내용이 포함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