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JTBC 신년토론에 문재인과 안철수가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뉴스룸 JTBC 신년토론(신년토론 대토론)에서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유시민 작가, 유승민 의원(개혁보수신당), 이재명 성남시장, 전원책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국사회 어디로가나'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손석희 앵커는 "문재인 전 대표는 일정을 이유로 빠졌다. 이재명 시장에게 자리를 양보한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꿩 대신 닭이냐"며 웃었다.
이어 손 앵커는 "안철수 대표는 나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일주일 전에 취소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JTBC 신년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얼굴에 주사 바늘 자국 때문에 카메라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백악관 기자회견 등에선 카메라나 노트북을 제한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못 들고 들어가게 하는 건 소통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또 전 변호사는 “대통령 간담회를 신문 보고 놀란 게 있다. 하나는 법적 자문을 받고 나온 것이다. 철학과 소신을 따랐다는건데 권력을 사유화 하고 의사 파괴한 걸 통치로 포장하기 위한 수단 아닌가 한다. 대통령에게 철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밀회 단어를 사용했는데 대통령이 저런 용어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건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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