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본머스와 3-3 무승부…지루,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성공

입력 : 2017-01-04 07:22:28 수정 : 2017-01-04 07: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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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날-본머스 경기방송 캡처

 

 
아스날이 본머스를 상대로 가까스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본머스에게 먼저 세 골을 먼저 내주면서 불리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은 4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경기에서 전반에 2골과 후반 초반 1골까지 뺏겨 0-3으로 뒤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본머스에게 유리하게 흘렀다. 본머스는 전반 16분만에 찰리 다니엘스가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받아 공격 진영 왼쪽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본머스는 불과 5분 뒤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라이언 프레이저가 그라니트 샤카로부터 반칙을 얻었고 프레이저가 얻은 페널티킥을 칼럼 윌슨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에서도 아스날은 좀처럼 행운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스날은 후반 13분 프레이저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점수차는 세 골 차까지 벌어졌다.
 
점수가 3-0으로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아스날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후반 25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지루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트리며 1-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불과 5분 뒤인 후반 30분에는 교테 투입된 페레스도 추가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서서히 돌려 놓았다.
 
아스날이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이후로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동점골을 노리는 아스날의 공세가 지속됐고 본머스는 수비에 중점을 뒀지만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본머스는 큰 위기를 맞았다. 사이먼 프란시스가 아론 램지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며 퇴장을 당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아스날은  강한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지루가 문전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동점을 성공시켰고 아스날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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