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가 '말하는대로'에서 소소한 행복에 대한 버스킹을 선보여 시민들의 공감을 받았다.
4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의 새해 첫 버스킹 공연에는 가수 김윤아를 비롯해 성남시장 이재명,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함께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비 때문에 홍대 카페에서 진행된 버스킹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 버스커로 나선 그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가장 마지막으로 행복하다고 느낀 게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우리의 행복은 크고 거창한 일에만 있을까”라며 '소소한 행복과 성공'에 대한 공감 버스킹, 일명 ‘소행성’을 시작했다.
작은 콘서트 형태로 이어진 그의 ‘소행성’은 버스킹 중간중간 시민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진행됐다. 시민을 향해 "여러분들의 작은 행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한 김윤아에 시민들은 하나둘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일상 속에서 느낀 소소한 행복에 대해 말했다.
한 시민은 '전기장판 위에서 두꺼운 이불을 덮고 귤 까먹는 일상'을 작은 행복이라 밝혔고 또 다른 시민은 "얼마 전 드라마를 봤는데 배우가 너무 잘생겨서 방송을 볼 때마다 행복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취업준비생은 "평소 취업 준비로 가족들의 얼굴을 볼 수가 없는데 토요일에는 조금 늦게 일어난다"며 “그 때마다 어머니가 항상 김치찌개를 끓이고 계신다. 다같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일상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김윤아는 마지막으로 “모든 꿈은 각자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루지 못한 꿈은 있겠지만 그 꿈을 잃어버릴 순 없다”며 “서로의 꿈을 지지해주는 세상을 꿈꿔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나온 4집 앨범 타이틀곡 ‘꿈'을 불러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