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김윤아, 샘 오취리가 출연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MC들은 이 시장이 JTBC '썰전' 출연 당시 시청률이 1%로 상승했던 사실에 대해서 말했다. 이어 '말하는 대로'에서도 가능할 거 같냐는 말에 이재명 사장은 "제가 공약해야죠"라며 "1% 올려주십쇼"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하하는 "누구한테 말씀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MC 유희열도 "뒤에 실세 있냐"고 묻자, 이 시장은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며 "SNS해야지"라고 말해, 평소 SNS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알게했다.
유희열은 이에 "약간 정치계 지드래곤 같은 스타일이냐"고 묻자 이 시장은 "SNS을 안 하면 살 수가 없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왜곡된 공격으로부터의 방패이기도 하고, 홍보 수단이자 무기"라며 SNS 활용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하하는 이 시장의 답변에 대해 "이 사장님은 자랑하기 위해 SNS를 한다"는 보좌관의 폭로가 있었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 시장의 솔직한 이야기에 "오늘..이재명 시장님 짧지만 긴 감동을 주는 말하는 대로를 보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다른건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이나라 부정부패만 작살내 주세요!", "성남국에 살고싶다", "성남시장은 시정활동으로,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것이 여느 정치인들과의 차별화이자 증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와 같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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