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극장 CJ CGV가 자체 개발한 오감체험특별관 4DX의 연간 관객 수가 처음으로 1천500만명을 넘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는 "2016년 한 해 동안 연간 관객 1천500만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2억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관객 수는 약 20% 이상, 박스오피스 매출은 25% 증가한 수치다.
4DPLEX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105편 이상의 영화를 4DX로 상영했다. 4DX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4개국 350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4DPLEX는 전 세계에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중국, 일본, 유럽 등 기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끊임없이 신규 시장을 확보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앞으로 4D 프로그래밍을 더욱 고도화시키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 600개관 이상의 4DX관을 구축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양적·질적으로 압도적인 글로벌 1위 특별관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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