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매주·정송주 자매 불출석 사유서 사인 똑같아…배후 세력 의심"
입력 : 2017-01-09 11:04:01 수정 : 2017-01-09 11:30:47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분장사인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
배후설을 의심했다.
하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어제 저녁때까지만 해도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두고 "두 분이 자매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용이 상당히 똑같다"면서 "협의하지도 않았는데 두 사람이 사인이 똑같다는 것은 배후 세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성태 위원장에게 "두 사람이 신용카드나 통장에 하는 사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을 해야한다. 위원장님께서 이들에게 다른 사인을 제출할 것을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자매는 불출석 사유서에 "불면증, 독감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방송 카메라 앞에서 정확한 증언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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