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조윤선, 마사지숍 온 적 없고 알지도 못해"

입력 : 2017-01-09 18: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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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스포츠 마사지 센터에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7차 청문회에서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의 '조윤선 장관이 마사지숍에 얼마나 방문했냐'는 질문에 "오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한다. 위조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11월30일 열린 청문회에서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와 조 장관이 정 전 이사장이 운영하는 마사지숍에 갔다가 특별감찰실의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위증은 무서운 죄다"라고 말하자 정 전 이사장은 "10년이라도 감수하겠다. 그렇게 말한 사람과 대질 신문을 시켜달라"고 했다.
 
정 전 이사장은 최순실씨가 마사지센터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다녀갔고, 얼마나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는 "2010년 8월쯤 와서 2016년 전반기까지 부정기적으로 한달에 몇 번 다녀갔다"고 말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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