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걸로 치면 김흥국 선배가 가장 웃긴다."
개그맨 정찬우가 1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10년 정산'(이하 컬투쇼) 기자간담회에서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가수 김흥국을 꼽았다.
눈여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김태균은 "퇴근하는 길에 흥국 선배 방송을 틀어놓는다. 선배처럼 말하는 것이 재밌다"며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산다'를 언급했다.
이후 정찬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김흥국을 꼽았다. 그는 "웃긴걸로 치면 최고다. 너무 느닷없이 웃기니까"라며 "사람마다 웃음포인트가 다른데, 저는 흥국 선배 얼굴만 봐도 웃긴다"고 말했다.
'컬투쇼'는 방청객이 있는 독특한 스타일이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찬우와 김태균의 탁월한 입담과 방송감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취자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소개한 레전드 사연이 녹음돼 온라인을 통해 회
자되고 있다.
2006년 5월 1일 첫 전파를 탄 '컬투쇼'는 2007년 FM전체 청취율 1위, 2008년 라디오 전체 청취율 1위를 달성했다. 이후 10년 연속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SBS 연예대상 라디오스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최초로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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