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송현욱 PD "연우진, 로코에 딱 맞는 인간적인 배우"

입력 : 2017-01-10 16:02:08 수정 : 2017-01-10 1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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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내성적인 보스' 송현욱 PD가 연우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송 PD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내성적인 보스'(이하 내보스) 제작발표회에서 "연우진이 가진 착한 눈이 극 중 은환기란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송 PD는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작품을 하면서 연우진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며 "스케줄에서 서로 맞지 않아 그동안 같이 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은환기란 캐릭터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본심은 너무나 선하고 착하다. 연우진이 가진 착하고 선한 눈의 매력과 일맥상통한다"며 "그런 눈을 가진 배우를 찾다보니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PD는 연우진을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우진씨는 표정 연기, 몸개그, 가창력까지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로코 남주인공답지 않게 '식스팩'도 없다"면서 "저의 유머 코드를 소화할 수 있는 인간적인 배우다"고 말했다.
 
연우진 외에도 송 PD와 전작인 '또 오해영'에서 호흡을 맞춘 예지원, 허정민, 이한위 등이 '내보스'에 출연한다. 송 PD는 "신뢰를 바탕으로 캐스팅했다. 한 작품을 같이 하고 나면 그 배우의 장점을 잘 알 수 있다"면서 "끝날 때 쯤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외향적인 성격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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